2011/01/20 20:25
이태리 꼬모에서 했던 스윙크래시 이후 한달만에 춤.
첫날은 쉬고 다음날 부터 본격적으로 추려하는데 한달을 쉬었더니 음악도 잘 안들리고 몸도 제대로 가눌수 없는 상태.
게다가 익숙한 음악을 선곡하는 dj가 있는가 반면 생소한 음악으로 쭈욱 달리는 dj도 많이 있었다.
첫날 가장 힘들었던건 바로 음악. 마치 해피데이 빅애플처럼 드럼 솔로가 많이 나오거나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음악으로 나와 추면서 박자를 쪼개던가 박자를 늘려춰야 하는 음악들.
지터벅 듣고 마치 첫 출빠를 하듯이 음악도 안들리고 생각도 안나고 버벅대기 일수.
게 다가 내 앞의 팔뤄는 왜이렇게 요란하게 몸을 흔들어 대는지 부담감 백배였다. 대략 40대쯤으로 보였는데... 채 리딩이 끝나기도 전에 튀어나가기 일수여서 가뜩이나 박자 타기도 힘든데 엇박으로 만들어주니... 첫곡을 실패하고 좀 쉬다가 내리 2명(1번 홀딩에 2번 댄수는 허랭의 예의!) 과 추며 제대로 엇박으로 엉망이 됨.
이틀날 여전히 음악은 온데간데 없고, 신청은 많이 해줘서 고마운데 뭔가 즐거움보다는 의무감에 추는 느낌이었다. 적응 못하고 버벅대며 앨리스 추는거나 구경하고 제레미 추는거 보며 감탄하고 주로 구경에 집중.
간혹 팔뤄가 신청하면 패턴이나 베이직은 접어두고 팔뤄에 맞춰 같이 방방 뛰어주고 디스코처럼 몸 흔들어주며 이게 스윙 메카의 댄스인가? 하는 의문에 휩쌓임.
세 번째날 여전히 관람모드 위주로 가능한 적게 추고 있는데 스카이가 등장. 근데 한명과 추고 놀리더라. 초보자존 타임이라서 그런지 스카이를 모르는건지... 아님 너무 잘춰서 신청안하는건지 그렇게 2~3곡을 넘기고 나서 한명이 스카이랑 추었는데..
스카이는 요란 방정 떠는 뮤지컬리티가 없었다. 대략 8~9가지 기본 패턴만으로 추는데 그 패턴을 음악에 적절히 섞어서 추는 모습. 심지어 스윙아웃을 8번까지 하는걸 볼 정도....
이후 양키(머리 노랗고 허여멀거면 무조건 양키)팔뤄들 모두 줄서기 시작. 줄서기 관행은 세계 공용인듯. 이후 거의 7~8명 팔뤄랑 춤을 추고 마지막 줄선 팔뤄가 신청하자 땀흘리며 지쳤다면서 사라짐.
스 윙인지 지랄인지 모르게 춰야 하는 압박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스윙감으로 춰도 되는것을 알고 머리가 반짝임. 이후 베이직에 집중하며 추었는데 주로 신청받은 팔뤄들은 스윙아웃조차 안되거나 그냥 지터벅인 경우가 많았으며, 직접 신청한 팔뤄중에 2~3명 정도는 국내 강사급정도의 실력이였다.
나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급 팔뤄에 신청하니 한 1~2분간엔 미소를 짓다가 이후부터는 썩소를 날리는 모습에 바짝 쫄아 버리긴 했는데... 인상 구기고 추는 팔뤄까지 있었다. 스카이 보고 스윙아웃 8번했더니... 영 느낌이 구린가 하는 의문만 들었다. (음악이랑 안맞았던가....)
이후부터 적응하며 실뜨기 패턴을 조금씩 시도했는데 그렇게 첫 일주일간은 패턴 하나 제대로 성공도 못하며 박자 놓치며 안되는 동작은 그냥 걷는등으로 보냈다.
강습주간이 돌아오며 사람들이 바뀌었는데 4주차때는 눈으로 보기에도 화려한 팔뤄가 많았다면 5주차때는 뭐랄까 전반적으로 사람이 더 많이 줄은 느낌. 그만큼 잘추는 사람도 적어지고, 그만큼 못추는 사람도 적어졌다.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모멘텀도 어느정도 몸에 붙기 시작. 다시금 느낀것이 공간이 넓을수록 춤추기 좋다라는것과 모멘텀이 기억나니 패턴이 제대로 잘 먹힌다는것.
얘네들이 지 멋대로 추니... 나도 내 멋대로 춰야겠다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중 다시금 팔뤄가 신청. 곧장 연속 실뜨기를 시도했는데 제대로 받질 못해서 성공한건 하나도 없었는데 이 팔뤄 열라 좋아라 한다.
뮤 지컬리티만 좋아라 한게 아니라 이런 연속기도 의외로 좋아하는듯 했다. 물론 아는 노래여서 적절하게 패턴 나열하기도 쉬웠다. 모르는 노래에 복잡한 루틴 넣었다가 노래는 브레이크인데 멈출수 없는 상황에서의 양키 팔뤄의 썩소를 본뒤론 모르는 노래는 무조건 베이직으로 가볍게 추는 상황이였던지라...
그렇게 강습주간의 날짜가 가면서 점점 느낀것이..
일단 허랭엔 팔뤄가 많다. 리더대비 거의 6대4 혹은 7대3 정도의 비율일정도.
그래서 팔뤄들이 병풍을 많이 치고 있고, 구경하는 팔뤄들을 보면 이건 우리나라와 비슷한 형태인데, 잘 못춰서 구경하거나 잘 추는데 출 사람이 없어 구경하는 상황.
문 제라면 이 갭 차이가 너무 극명하단건데, 어중간히 추는 사람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못추면 그냥 린디 초중급 갓 뗀 국내로 치면 스윙 시작한지 4~6개월차 팔뤄들이 거의 한 70~80% 정도... 그리고 나머지는 거의 국내 강사급 수준.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과 춤에 환장한 사람간의 차이랄까?
그렇게 적응해가며 점점 느끼는게 동양인에게 신청하는 팔뤄들. 처음에는 고맙게 느껴졌는데 단 한번도 잘 추는 팔뤄가 동양인에게 신청하는걸 못봤다.
대부분 잘 못추는 팔뤄들이 동양인에게 신청하고 어메이징, 스위티, 굿 소리나 연발해댄다.
그렇게 곰곰히 살펴보니 잘 못추는 사람들도 자기랑 비슷한 수준하고 추려하지 갓 스윙아웃 뗀 팔뤄가 스카이, 맥스, 제레미, 덱스등에 신청하는건 못봤다. 결국 스윙 바닥이 다 그렇고 그런듯 하다.
한번은 쉬고 있는데 엄청 빠른 노래가 나와서 발보아나 춰볼까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진짜 지터벅 팔뤄가 얼굴 가득 부처님 미소를 지으며 춤 출줄 아냐고 묻는다.
그래서 너무 빠른곡이라 락스텝을 밟으며 쉬고 있는데 이 팔뤄 긴장 풀라고 말한다. 그래서 쉬는 텀은 끝내고 곧장 패스트를 달려주니 정신이 혼미해졌는지 버벅대다가 쏘리를 연발.
이런 상황을 이야기 하자면 해피데이 2주간 주 7빠를 했는데 주 7빠 하는 동안 지터벅이랑 지속해서 추는 기분이라면 이해가 될지 모르겠다. 처음에야 기분좋게 추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당혹스럽고 당황스럽기 짝이 없을거다.
환경이나 분위기는 좋아지만 동양인에 대한 편견이 재수 없어졌다. 당연히 동양인은 못출거란 생각. 그런 편견이 느껴지니 호의인지 깔보는건지 알 수가 없어졌다.
그 리고 이건 한국이나 허랭이나 비슷하겠지만 팔뤄 자신을 뽐내고 싶어 안달난 사람과 춤에 집중하는 사람과의 차이가 극명했는데... 자신을 뽐내고 싶은 애들은 리딩을 거부하며 스타일링을 해댔는데 같이 춘다는 느낌보다는 혼자 춘다는 느낌만 받았다. 심지어 "너 여기 있어." 라고 이야기 하며 무브먼트를 하거나 턴을 시켰는데 혼자 바를 가로 질러 가서 웨이브를 하는 모습은 그냥 나이트나 가서 혼자 추던가 솔로찰스턴이나 밟지 여긴 왜 왔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
반면에 중간 타이밍에 잘 찾아서 스타일링을 하는 팔뤄의 경우 느낌도 좋고 음악도 잘 타며 나도 업 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 이런 케이스는 문화적 차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많다보니 기피팔뤄도 그만큼 많아지고 그만큼 고수 팔뤄도 많이 있는 정도랄까?
문화적 차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많기에 생기는 현상인듯 하고, 사람들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부담스러웠던듯 하다. 게다가 다른 동호회 스프나 스위티 사람들은 고수들 드글 거리는곳에서 잘 놀아서 재밌게 즐긴듯 한데, 공간도 좁은데서 잘추는 사람들과 추는게 부담스러워서 비기너 존에서 어슬렁 거린탓도 있겠다.
물론 5주차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사람이 빠지고 난 2층에 올라가 추며 적응도 제대로 하고 어디서 왔냐고 묻기에 한국이라고 하니 한국은 왜 이렇게 잘추냐고 칭찬도 들었다. 그래서 한국은 일주일 내내 춤출수 있다ㄷ 하니 한국에 꼭 가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문화적 차이를 느낀건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것 정도. 그래서 그런지 이기적일땐 더욱 이기적이 되고, 친절할땐 엄청나게 친절해지는 갭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전 반적인 느낌은 처음 부산페스티벌 갔을때와 비슷하게 분위기등에 적응 못하고 당혹스러움과 신기함을 느꼈던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다짐해보는게 다음에 꼭 다시 와서 보다 재밌게 즐겨 보고 싶다라는것. (친한 사람들과 같이 함께... 소주에 삼겹살 챙겨서...;;) 2012년 허랭 30주년때 한번 더 놀아보고 싶다.
물론 그때는 유럽 배낭영행과 절대 섞지 않고 허랭만 목표로 하는게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 좋을듯 하다.
Ps. 카페에 썼던 글인데 블로그엔 안올려서 다시 퍼옴.
첫날은 쉬고 다음날 부터 본격적으로 추려하는데 한달을 쉬었더니 음악도 잘 안들리고 몸도 제대로 가눌수 없는 상태.
게다가 익숙한 음악을 선곡하는 dj가 있는가 반면 생소한 음악으로 쭈욱 달리는 dj도 많이 있었다.
첫날 가장 힘들었던건 바로 음악. 마치 해피데이 빅애플처럼 드럼 솔로가 많이 나오거나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음악으로 나와 추면서 박자를 쪼개던가 박자를 늘려춰야 하는 음악들.
지터벅 듣고 마치 첫 출빠를 하듯이 음악도 안들리고 생각도 안나고 버벅대기 일수.
게 다가 내 앞의 팔뤄는 왜이렇게 요란하게 몸을 흔들어 대는지 부담감 백배였다. 대략 40대쯤으로 보였는데... 채 리딩이 끝나기도 전에 튀어나가기 일수여서 가뜩이나 박자 타기도 힘든데 엇박으로 만들어주니... 첫곡을 실패하고 좀 쉬다가 내리 2명(1번 홀딩에 2번 댄수는 허랭의 예의!) 과 추며 제대로 엇박으로 엉망이 됨.
이틀날 여전히 음악은 온데간데 없고, 신청은 많이 해줘서 고마운데 뭔가 즐거움보다는 의무감에 추는 느낌이었다. 적응 못하고 버벅대며 앨리스 추는거나 구경하고 제레미 추는거 보며 감탄하고 주로 구경에 집중.
간혹 팔뤄가 신청하면 패턴이나 베이직은 접어두고 팔뤄에 맞춰 같이 방방 뛰어주고 디스코처럼 몸 흔들어주며 이게 스윙 메카의 댄스인가? 하는 의문에 휩쌓임.
세 번째날 여전히 관람모드 위주로 가능한 적게 추고 있는데 스카이가 등장. 근데 한명과 추고 놀리더라. 초보자존 타임이라서 그런지 스카이를 모르는건지... 아님 너무 잘춰서 신청안하는건지 그렇게 2~3곡을 넘기고 나서 한명이 스카이랑 추었는데..
스카이는 요란 방정 떠는 뮤지컬리티가 없었다. 대략 8~9가지 기본 패턴만으로 추는데 그 패턴을 음악에 적절히 섞어서 추는 모습. 심지어 스윙아웃을 8번까지 하는걸 볼 정도....
이후 양키(머리 노랗고 허여멀거면 무조건 양키)팔뤄들 모두 줄서기 시작. 줄서기 관행은 세계 공용인듯. 이후 거의 7~8명 팔뤄랑 춤을 추고 마지막 줄선 팔뤄가 신청하자 땀흘리며 지쳤다면서 사라짐.
스 윙인지 지랄인지 모르게 춰야 하는 압박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스윙감으로 춰도 되는것을 알고 머리가 반짝임. 이후 베이직에 집중하며 추었는데 주로 신청받은 팔뤄들은 스윙아웃조차 안되거나 그냥 지터벅인 경우가 많았으며, 직접 신청한 팔뤄중에 2~3명 정도는 국내 강사급정도의 실력이였다.
나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급 팔뤄에 신청하니 한 1~2분간엔 미소를 짓다가 이후부터는 썩소를 날리는 모습에 바짝 쫄아 버리긴 했는데... 인상 구기고 추는 팔뤄까지 있었다. 스카이 보고 스윙아웃 8번했더니... 영 느낌이 구린가 하는 의문만 들었다. (음악이랑 안맞았던가....)
이후부터 적응하며 실뜨기 패턴을 조금씩 시도했는데 그렇게 첫 일주일간은 패턴 하나 제대로 성공도 못하며 박자 놓치며 안되는 동작은 그냥 걷는등으로 보냈다.
강습주간이 돌아오며 사람들이 바뀌었는데 4주차때는 눈으로 보기에도 화려한 팔뤄가 많았다면 5주차때는 뭐랄까 전반적으로 사람이 더 많이 줄은 느낌. 그만큼 잘추는 사람도 적어지고, 그만큼 못추는 사람도 적어졌다.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모멘텀도 어느정도 몸에 붙기 시작. 다시금 느낀것이 공간이 넓을수록 춤추기 좋다라는것과 모멘텀이 기억나니 패턴이 제대로 잘 먹힌다는것.
얘네들이 지 멋대로 추니... 나도 내 멋대로 춰야겠다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중 다시금 팔뤄가 신청. 곧장 연속 실뜨기를 시도했는데 제대로 받질 못해서 성공한건 하나도 없었는데 이 팔뤄 열라 좋아라 한다.
뮤 지컬리티만 좋아라 한게 아니라 이런 연속기도 의외로 좋아하는듯 했다. 물론 아는 노래여서 적절하게 패턴 나열하기도 쉬웠다. 모르는 노래에 복잡한 루틴 넣었다가 노래는 브레이크인데 멈출수 없는 상황에서의 양키 팔뤄의 썩소를 본뒤론 모르는 노래는 무조건 베이직으로 가볍게 추는 상황이였던지라...
그렇게 강습주간의 날짜가 가면서 점점 느낀것이..
일단 허랭엔 팔뤄가 많다. 리더대비 거의 6대4 혹은 7대3 정도의 비율일정도.
그래서 팔뤄들이 병풍을 많이 치고 있고, 구경하는 팔뤄들을 보면 이건 우리나라와 비슷한 형태인데, 잘 못춰서 구경하거나 잘 추는데 출 사람이 없어 구경하는 상황.
문 제라면 이 갭 차이가 너무 극명하단건데, 어중간히 추는 사람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못추면 그냥 린디 초중급 갓 뗀 국내로 치면 스윙 시작한지 4~6개월차 팔뤄들이 거의 한 70~80% 정도... 그리고 나머지는 거의 국내 강사급 수준.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과 춤에 환장한 사람간의 차이랄까?
그렇게 적응해가며 점점 느끼는게 동양인에게 신청하는 팔뤄들. 처음에는 고맙게 느껴졌는데 단 한번도 잘 추는 팔뤄가 동양인에게 신청하는걸 못봤다.
대부분 잘 못추는 팔뤄들이 동양인에게 신청하고 어메이징, 스위티, 굿 소리나 연발해댄다.
그렇게 곰곰히 살펴보니 잘 못추는 사람들도 자기랑 비슷한 수준하고 추려하지 갓 스윙아웃 뗀 팔뤄가 스카이, 맥스, 제레미, 덱스등에 신청하는건 못봤다. 결국 스윙 바닥이 다 그렇고 그런듯 하다.
한번은 쉬고 있는데 엄청 빠른 노래가 나와서 발보아나 춰볼까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진짜 지터벅 팔뤄가 얼굴 가득 부처님 미소를 지으며 춤 출줄 아냐고 묻는다.
그래서 너무 빠른곡이라 락스텝을 밟으며 쉬고 있는데 이 팔뤄 긴장 풀라고 말한다. 그래서 쉬는 텀은 끝내고 곧장 패스트를 달려주니 정신이 혼미해졌는지 버벅대다가 쏘리를 연발.
이런 상황을 이야기 하자면 해피데이 2주간 주 7빠를 했는데 주 7빠 하는 동안 지터벅이랑 지속해서 추는 기분이라면 이해가 될지 모르겠다. 처음에야 기분좋게 추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당혹스럽고 당황스럽기 짝이 없을거다.
환경이나 분위기는 좋아지만 동양인에 대한 편견이 재수 없어졌다. 당연히 동양인은 못출거란 생각. 그런 편견이 느껴지니 호의인지 깔보는건지 알 수가 없어졌다.
그 리고 이건 한국이나 허랭이나 비슷하겠지만 팔뤄 자신을 뽐내고 싶어 안달난 사람과 춤에 집중하는 사람과의 차이가 극명했는데... 자신을 뽐내고 싶은 애들은 리딩을 거부하며 스타일링을 해댔는데 같이 춘다는 느낌보다는 혼자 춘다는 느낌만 받았다. 심지어 "너 여기 있어." 라고 이야기 하며 무브먼트를 하거나 턴을 시켰는데 혼자 바를 가로 질러 가서 웨이브를 하는 모습은 그냥 나이트나 가서 혼자 추던가 솔로찰스턴이나 밟지 여긴 왜 왔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
반면에 중간 타이밍에 잘 찾아서 스타일링을 하는 팔뤄의 경우 느낌도 좋고 음악도 잘 타며 나도 업 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 이런 케이스는 문화적 차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많다보니 기피팔뤄도 그만큼 많아지고 그만큼 고수 팔뤄도 많이 있는 정도랄까?
문화적 차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많기에 생기는 현상인듯 하고, 사람들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부담스러웠던듯 하다. 게다가 다른 동호회 스프나 스위티 사람들은 고수들 드글 거리는곳에서 잘 놀아서 재밌게 즐긴듯 한데, 공간도 좁은데서 잘추는 사람들과 추는게 부담스러워서 비기너 존에서 어슬렁 거린탓도 있겠다.
물론 5주차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사람이 빠지고 난 2층에 올라가 추며 적응도 제대로 하고 어디서 왔냐고 묻기에 한국이라고 하니 한국은 왜 이렇게 잘추냐고 칭찬도 들었다. 그래서 한국은 일주일 내내 춤출수 있다ㄷ 하니 한국에 꼭 가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문화적 차이를 느낀건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것 정도. 그래서 그런지 이기적일땐 더욱 이기적이 되고, 친절할땐 엄청나게 친절해지는 갭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전 반적인 느낌은 처음 부산페스티벌 갔을때와 비슷하게 분위기등에 적응 못하고 당혹스러움과 신기함을 느꼈던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다짐해보는게 다음에 꼭 다시 와서 보다 재밌게 즐겨 보고 싶다라는것. (친한 사람들과 같이 함께... 소주에 삼겹살 챙겨서...;;) 2012년 허랭 30주년때 한번 더 놀아보고 싶다.
물론 그때는 유럽 배낭영행과 절대 섞지 않고 허랭만 목표로 하는게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 좋을듯 하다.
Ps. 카페에 썼던 글인데 블로그엔 안올려서 다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