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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4/19 현실과의 타협?
  3. 2010/04/06 반성..
2010/04/19 16:53

맥스를 본다는 부푼 기대감을 찾아 간 충무 아트센터...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서... 약 20여분 지각을 예상하고 부리나케 뛰어갔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멤버들 모두 늦어서 모든 시간이 1시간 연기...

강습 내용은 태릉선수촌에 온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제법 빡센 내용으로 계속되었는데...
느낌탓인지 맥스는 심드렁하게 건성으로 가르켜주기 시작했고, 덱스 강습은 열정이 넘치지만 곤혹스러운 연습을 지속적으로 시키는 탓에... ;;;

덱스의 거의 모든 강습에서 핵심으로 거론하는것은
센터, 스트레칭(흐물거리지 않는..), 펄스 리딩이였다.
약 3클래스 내내 저 부분을 강조하지만 센터, 스트레칭, 펄스는 사실 개인 연습이 지대하게 필요한것인지라...
몸을 쓰고 몸을 움직이는게 익숙할리 없는 한국인에게 한 두시간 강습으로 그게 갖춰지긴 무리지 싶다.
 
맥스의 루틴은 국내 강사진과 그닥 큰 차이는 없었다.
패턴 한다발 강습 해도 제법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 싶기도...

다만 맥스의 끊어서 설명하는것이 동작 동작 중시가 아니라 베이직, 베이직이 연결되어 하나의 루틴이 되게끔 보여주는게 조금 남다를까?

금욜 웰컴에서도 1시간 추고나서 완전 지쳐버린데다 다음날 조바심때문에 일찍 들어갔었는데...
역시나 토요일 4클래스 강습듣고 완전 그로기 상태...
결국 파티는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4곡 췄던가...)곧장 집으로 고...

일요일은 보다 더욱 베이직에 집중한 내용들이었는데...
전날 피로가 쌓여서인지 집중도 안되고, 몸도 힘들고 아무튼 여러모로 힘들었다.
확실하게 느낀건 두번다시 풀패키지는 내 체력으론 감당 안된다는거...

데이패스가 있다면 그게 정답이라는거...
사람들이 많이 모일듯 싶으면 그냥 파티권만으로도 충분하다는거....
강습보다는 영상 따서 연습 모임에서 몸에 밸때까지 하는게 중요하다는거....

뭐 대략 이정도랄까?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더불어 가는 이솝우화 하나.
옜날 옜날에 아라비아 상인이 추운날 천막에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이때 밖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낙타가 천막속에 머리를 들이밀며 말을 했습니다. (이 동물은 말을 할 수 있다.;;; by 옜날옜날에~)
"미안하지만 너무 추워서 그러는데... 머리만 좀 넣게 해주세요."
같이 여행하는 처지라 상인은 그러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지나 낙타는 앞다리를 천막에 들이 밀며,
"미안합니다. 다리가 아파서요. 좀 봐주세요!" 상인은 어쩔수 없이 그러라 했습니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낙타가 천막속에 쑥 들어오면서 말했습니다.
"천막을 들치고 서 있으니 찬바람이 들어와서 안 되겠네요."
결국 낙타의 큰 몸집때문에 상인은 밖으로 쫓겨나고 천막에는 낙타 혼자 들어앉게 되었습니다.

현실과의 타협.
처음에는 너무 곧게 살면 부러진다는 말로 사람을 살살 유혹한다.
체질적으로 굽히는게 안되는 사람에게 살짝 굽히는것만으로도 엄청나게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힘들어 하지만 사람들은 그게 뭐 대수냐고 말한다.

현대인의 질병의 발발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한다.
누군가가 내게 머리를 조아리는걸 원하지 않듯이 나도 누군가에게 굽신거리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이란 이유로, 사회라는 논리로, 혼자 살아가는게 아니라는 핑계로 적당히 포기하게끔 설득한다.

치기 어린 시절에는 당당하게 반항하였지만 어느덧 나이가 들면서 기성세대가 어찌할수 없는것이란 적절한 핑계거리로 자신을 무장하고 적당히 넘어가면, 적당히 져주면, 적당히 굽혀주면.... 결국 조금씩 물러서게 되었고, 양보하게 되었다.
그리고 곧 현실이란 이름의 고정관념은 어느새 낙타처럼 들어와 앉았다.

적당히 타협하면 좋게 살아갈줄 알았다.
하지만 한번 양보를 한 이후로는 더욱 더 양보를 해야 한다.
마치 이솝우화의 낙타처럼 비집고 들어와 결국 모든걸 빼앗기고 천막 밖에서 찬바람이나 맞는 신세가 된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수많은 일들을 보며 수수방관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주장해봐야 애시당초 주변에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것이 문제였다.
오히려 과거처럼 행동했다면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많은 적과 소수의 아군. 하지만 진정한 아군이 필요한 시기에서 현재처럼 방관자, 관찰자, 주변인의 위치보다는 훨씬 드라마틱 하지 않았을까?

우화에서 나오듯이 처음부터 안되는건 확실하게 거절했어야 했다.
사회에 타협하고, 정당하지 않은것이 통용되는 상황속에서 스스로를 가다듬었야 했다.
자신을 지킨다. 나답게 산다라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금 느낀다.

두번 다시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나만의 길.
그 길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2010/04/06 18:41
너무 춤에 빠져 살았었다.
그동안 해놓은 길을 뒤돌아본다.
멀리 앞으로 갈길을 바라본다.

인생은 즐기기 위해 사는것이라며 모든걸 내던져 버렸다.
지금 앞에는 낭떨어지가 펼쳐져 있고 가느다란 외줄 하나만이 보인다.
지나온 길에 수많은 갈래길중 제대로 선택했다면 평탄한곳으로 갈 수 있었다.

다만 남들이 가지 않은곳으로 가겠다 고집부려왔고,
타인과 섞이지 않겠다며 외면해왔고,
내가 세상에 맞추려 하기 보다는 세상이 왜 내게 맞춰주지 않느냐며 한탄만 해댔다.

새롭게 개척할 시기가 왔다.
언제가 올 그 시기가 단지 기간이 짧게... 그리고 빨리 왔을뿐이다.

습작부터 시작하자.
처음에는 힘을 빼고 가볍게 써 나가자.
골프에서 스윙하기전에 몸을 릴렉스 시키면서 힘을 빼듯이 겉치레를 버리며 시작하자.

처음 춤을 배웠을때의 마음가짐처럼 천천히 한걸음씩 걸어나가자.
즐기면서 쓸 수 있을때까지 가볍게 써 나가자.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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