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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0 주말 영화 극장...
2009/08/10 11:26
좀 오래된 것들을 봤는데...

1) 님은 먼곳에
이준익 감독식 영화일줄 알고 봤지만 그닥...
참고 버티는 수동적, 고전적 60년대 여인상.

사랑하지 않는 남편을 단지 만나야 한다는 일념에 밴드에 합류하는 것 까지는 그렇다 치지만 이후의 전개와 결말은 영 시원치 않다.

차라리 돈을 벌러 온 밴드 이야기 였다면...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였다면 어땠을까?
마지막 장면은 어이가 없다랄까... 허탈하다고나 할까... 

2) 쏜다.
영화의 초반부는 마치 주유소 습격사건이나 라이터를 켜라의 이미지를 연상케 했는데... 두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였다.

그런데 시종일관 '난 억울해..'를 외치는 극 전개라니... '세상이 잘못됐어!' 훈계하는 내용이라니...
뭐 그런 설정도 좋지만 억울해서 꿈틀하니... '죽는다.' 라는 교훈적 내용.

과거 90년대까지 이어오던 코미디에서 질질 짜는 신파극으로 바꾸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태양을 향해 쏴를 오마주 하고 싶었던건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신나지도 않고, 그렇게 억울해보이지도 않는 설정들.
그냥 재수없는 녀석의 소심한 장난에 큰 파급효과정도?

찌질하고 찌질하고 찌질할뿐...
이런 영화의 결말은 엉망진창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다가 도미노처럼 연쇄로 모든일이 풀려 원 위치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런 톱니바퀴같은 정밀한 시나리오는 능력이 안되는듯...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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