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4 17:59 끄적거리기/일상
30대 초반 부터 4년...

다양하고 신기하고 엉망진창에 별의 별 케이스를 경험한 4년간의 연애.
할 수 있는 싸움이란 싸움은 다 해봤고, 헤어졌다가 만나보기도 했고, 중간에 양다리도 걸쳐봤고, 프로포즈까지 했던...

그러면서 30대 이전에는 홀로 지내기 좋아하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 성향의 외로움을 즐기던 성향이 어느덧 조금씩 바뀌어 다른 사람들과 안면 트기도 좋아하고, 여행가기도 좋아하고, 자기것을 조금 내놓을줄도 아는 여유로운 성격으로 바뀌었다. (독설을 잃어 버린게 아쉽긴 하지만...;;)

헤어짐과 함께 시작한 스윙...

처음에는 뒷풀이의 술자리가 좋았다.
사람들과 아침해가 떠오를때까지 술을 마시는게 좋았다.
어느덧 파티가 좋고, 엠티가 좋았고, 출빠가 좋아졌고, 음악이 좋아졌고, 춤이 좋아졌다.


얼마전부터 다리가 심하게 아파(족저근막염? 아킬레스 관염? 근막 원격통증 증후군?)진뒤로 출빠및 강습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술자리는 그래도 쫓아가지만 몸이 피곤해서인지 잘 받질 않는다.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급 우울함이 밀려온다.
혼자 무언가 하기 싫은 성격. 영화관도 혼자 가지 않고, 밥도 같이 먹을 사람이 없으면 쌩으로 굶기도 하고, 여행도 혼자가진 않는다. (원래 돌아다니는걸 싫어하는...)
그러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과거에는 그렇게 미치도록 좋아하던 게임이 이제는 심심해졌다.

사람들과 같이 노는것에 중독이 된 것이다.
과거에 놀던 모든 놀이 문화는 홀로 노는것이 거의 대부분이였지만 이제는 사람들과 만나서 같이 노는것에 집중한다. 홀로 놀 순 있지만 예전처럼 흥미가 있거나 재미가 있질 않다.

그러다 보니 홀로 있으면 더욱 더 외로워진다.
그래서 파티와 낚시등 여럿이서 갈 수 있는것에 그렇게 빠지는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2009/08/24 12:38 Swing
블루스 하면 힘을 빼고 기다리라고 종종 이야기 한다.
음악을 느끼며 기다리는게 거의 전부라 할 만큼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데...

여기에 대한 포인트를 붙인다면 신뢰와 믿음이란 단어를 붙히고 싶다.
"나는 음악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나 "나는 내 몸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 등과 같은 자신에 대한 신뢰와 믿음.

춤을 추면서 '난 제대로 하고 있는것일까?' 라고 되네이면 몸의 밸런스가 헝클어진다.
그런 고민은 잠들기 전에 고민하는게 더 낫다.
더불어 '이 노래에 제대로 잘 하고 있는가?' 라는 의문도 음악에 대한 집중을 깨트려 버린다.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
정답은 어디있는가?
대부분 사람들이 고민하는것들중에 하나이지만 사실 정답이란게 있을리가 없지 않을까?
그림에 대한 취향도 다르고, 음악에 대한 취향도 다르다.
잘 그렸다고 생각한 그림이 식당에 걸리고, 캔버스에 점하나 찍고 '외로움'이라고 이름 붙혀서 수억 할 수도 있는법. 그런데 캔버스에 점하나 찍힌걸 머릿속으로 '이게 100점 정답이고, 다른건 모두 틀렸어!' 라고 할 수 있을까?

스스로를 믿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스로를 믿음으로서 블루스 음악을 즐길 준비자세가 된다.
이는 마치 물속에서의 유영과 비슷하다. 물속에 몸을 맡기고 편안하게 누으면 물위로 뜨듯... 스스로에 대해... 파트너에 대해 음악에 대해 신뢰와 믿음을 가짐으로서 편안하게 출 수 있다.


ps. 들러 붙으면 기피리더!! 담백하게 추려면 음악과 자신의 몸에 먼저 집중해야... ;;;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2009/08/17 11:36 Swing

스윙댄스를 권하면 하나같이 같은 답변이 돌아온다.
"춤을 못춰서..."
못추니깐 배워보라는거 아니겠는가? -_-;; (잘 추면 도대체 비보이 힙합이라도 춰야 잘 추는건지... 나이트에서 쉬지않고 7시간 춤추고 부킹이 떼로 줄 서 있어야 하는건지... )

이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어릴적 자전거를 배울때를 기억하는가?
상황은 같다.

"자전거 배워볼래? 재밌어~~"
"자전거를 못타서... ㄷㄷㄷ"
이거랑 같은 상황이다.

운전으로 비교해볼까?
"운전 배워볼래? 면허 금방 따... 드라이브 하면 재밌어~~"
"면허가 없어서..."
이런 x더x~!!


이유같지 않은 이유란 노래가 문뜩 머리를 스쳐간다.
쉽게 말해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1. 관심이 없어서...
2. 적절한 핑계가 없어서...
3. 시간이 안되서...
4. 외간 남자(여자)랑 손잡고 추는게 싫어서...
5. 배우면 어디서 추는거임? 카바레임? 
뭐 이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뭐 어떤 핑계든 시도해보려는게 없다. (일단 와서 보고 에너지를 느껴보면 그런 생각이 조금은 바뀔테지만...)
물 가로 간뒤 물을 먹건 말건 그건 본인 몫이다.
그런데 물 가로  데려가려는데 죽어도 가기 싫다고 버팅기니...


그래서 관심을 끌기 위해 멋진 영상(위 영상은 ULHS 2006)을 보여주면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게 되고...


그래서 제너럴 영상을 보여주면 사람이 많다고 또 지레 겁을 먹고...


결론은 '잘 모른다.' 와 '무섭다' 가 되겠다.
익숙하지 않은 세계로의 첫걸음은 언제나 무섭다.
하지만 경험하고 난 뒤엔 색다른 공간이 펼쳐짐을 알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2009/08/14 16:18 Swing
아직도 눈을 맞추진 못한다. 뭐랄까 뻘쭘하다고나 할까... 눈이 마주치면 음악을 못듣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다가 댄 강습에서 눈을 마주치지지 않고도 추는군하~ 하고선... 외면하고 많이 췄었다.

얼마전 토마스 베이직을 들으며 곰곰히 되새겨 보며 몇번 리듬에 맞게 하는 동작을 써봤는데... 이게 될 때가 있고 안 될때가 있다.
그 원인을 토마스 써머리를 보며... 그리고 과거 연습 하며 찍어두었던 동영상을 확인하며... 그리고 강습때 들었던 내용들 하고 뭔가 조각난 퍼즐들이 일제히 맞춰 지며.... 느닷없이 올해 초 스노우 보드를 타며 지겹도록 들었던 그 소리가 기억났다. (아~ 왠지 유주얼 서스펙트 마지막 장면 같다~~ ㅎㅎ)

"시선처리 똑바로~!!"
보딩을 할때 주의할점은 내가 보는 방향으로 몸이 간다고 한다. 그래야 상체가 자연스럽게 회전하고 그에 따라 하체의 무게중심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방향 전환이 된다.

"바닥 보지 말고!"
초심자가 자주 하는 행동이 바닥을 보는 행위인데 밸런스를 무너트려 어쩔때는 턴이 되다가 어쩔때는 턴이 되지 않고 결국 나쁜 습관을 자신에게 제공한다.

"천천히 리듬감을 살리며..."
급하게 몸을 움직이면 역엣지에 걸려 반드시 자빠지기 마련이다. 상체의 상하 움직임을 통한 이완과 수축. 그리고 그 사이의 리듬에 맞추어 무게중심을 이동해주면 자연스럽게 턴이 이뤄진다.


재밌는게 보드타던 요소가 스윙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시선을 엉뚱한대로 향해 있으니 팔뤄를 턱턴으로 보내더라도 이상항 방향으로 가고... 스윙아웃을 하더라도 불완전한 원을 그리지 않겠는가?
스윙에서의 시선은 팔뤄이다. 팔뤄를 보거나... 팔뤄가 갈 공간에 미리 시선을 두는것.
그런데 자신의 스텝에만 급급해서 바닥을 보거나 하면 몸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패턴의 고질적인 문제는 외워서 한다는건데... 패턴이 왜 나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어보면 제법 해결되는게 많다. 자신의 바디 밸런스와 팔뤄를 보내는 모멘텀의 조합.
결국 바다 말마따나 베이직이 되면 패턴은 자연스럽게 될 수 밖에 없다.


베이직의 기본의 더 기본은 팔뤄. 그리고 보디밸런스. 그리고 리듬.
그러기 위해서 시선처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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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2009/08/13 16:52 끄적거리기/일상
너무 가식적이다.
분명 술자리 뒷담화에선 다른 말이 오고 가는데 게시판 글을 보면 모두 한없이 칭찬일색이다.
마치 손 발이 오그라들 정도랄까?

사람과 사람 관계도 누군가에겐 칭찬일색을... 그리고 뒤에선 험담을 늘어놓는다.
그리곤 바로 앞에서 살랑거리는 모습을 보자면 의아함도 든다.

뒤에서 욕을 할꺼면 칭찬을 하지 말거나... 대놓고 욕을 하고 돌아 다니거나.... 입을 다물거나 무언가 일관성이 있었으면 하는데.... 앞과 뒤가 다르다.

앞에선 완소리더라 침튀기고 뒤에가선 기피리더로 수근거린다.
글에선 최고 파티라고 후기의 대서사시를 기록하고선 술자리에선 나쁜점 하나하나를 들춰내고 깎아내린다.

사람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달라질순 있겠지만 너무 가식적인 칭찬과 상대배려에 의해 오히려 적절한 무관심 혹은 적절한 비판 수위가 다르게 변질 되는건 아닐까? 그리고 그런 면이 오히려 익게 같은곳에서의 강한 반발로 들어나게 되는것은 아닐런지?

항상 의문이 든다.
과연 저 사람은 내 앞에서 웃는 얼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과연 뒤돌아서 어떤 욕을 할까? 


매너랑 가식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TAG 가식
2009/08/10 11:26 문화
좀 오래된 것들을 봤는데...

1) 님은 먼곳에
이준익 감독식 영화일줄 알고 봤지만 그닥...
참고 버티는 수동적, 고전적 60년대 여인상.

사랑하지 않는 남편을 단지 만나야 한다는 일념에 밴드에 합류하는 것 까지는 그렇다 치지만 이후의 전개와 결말은 영 시원치 않다.

차라리 돈을 벌러 온 밴드 이야기 였다면...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였다면 어땠을까?
마지막 장면은 어이가 없다랄까... 허탈하다고나 할까... 

2) 쏜다.
영화의 초반부는 마치 주유소 습격사건이나 라이터를 켜라의 이미지를 연상케 했는데... 두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였다.

그런데 시종일관 '난 억울해..'를 외치는 극 전개라니... '세상이 잘못됐어!' 훈계하는 내용이라니...
뭐 그런 설정도 좋지만 억울해서 꿈틀하니... '죽는다.' 라는 교훈적 내용.

과거 90년대까지 이어오던 코미디에서 질질 짜는 신파극으로 바꾸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태양을 향해 쏴를 오마주 하고 싶었던건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신나지도 않고, 그렇게 억울해보이지도 않는 설정들.
그냥 재수없는 녀석의 소심한 장난에 큰 파급효과정도?

찌질하고 찌질하고 찌질할뿐...
이런 영화의 결말은 엉망진창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다가 도미노처럼 연쇄로 모든일이 풀려 원 위치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런 톱니바퀴같은 정밀한 시나리오는 능력이 안되는듯...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2009/08/07 16:48 Swing
1. 베이직의 기본은 리듬.
리듬없이 추는것에 대한 지적.
사실 리듬이 부족하긴 하다. 무릎나가는 바운스라던가... 기계적인 트리플 스텝이 아니라 음악을 듣고 몸을 움직인다는 가장 기본적인 베이직.
그를 통한 바운스...

2. 발보아 스타일 린디?
발보아 중독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킥스텝을 알려주는게 롤리킥하고 비슷한 느낌.
몇번 하다가 노히님과 만났을때 자연스럽게 롤리로 변형... -_-;;

아웃앤인도 수평으로 가는거 제외하면 조금 비슷한 느낌.. ;;
토마스 왈... 발보아처럼 하지 마라. 발보아가 아니다. ;;; (칫...)

3. 턱턴시의 스트레치와 모멘텀
스트레치시의 느낌이 썩 좋지 않다. 어깨가 젖혀지는게 약간 경직된 느낌이 있는데 확실히 스트레칭을 좀 해줘야...
뭐 가장 큰 문제는 팔뤄들이 웨이팅이 없다.

일전에도 얘기했듯이 제대로된 모멘텀을 하려면 리더와 팔뤄 둘다 제대로 해야 한다. 그런데 제대로 안됐다면 일단 쌍방과실로 봐야 한다. (합의는 6:4쯤?)
팔뤄들이 웨이팅이 없으면 리더로서는 스트레치후에 팔로우 스로우를 할 수가 없다.

예를 들자면 야구스윙을 하거나 골프 스윙을 하려 할때 백스윙으로 모멘텀을 만들려 하는데 야구배트가 혹은 골프채가 지 혼자 제멋대로 앞으로 튀어날아가는 격인셈이다.
이러면 스트레치후의 모멘텀이 제대로 만들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이후의 동작을 만들어 가는게 아니라 눈치껏 쫓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리고선 왜 다른 사람은 하는데 못하냐고 지적질 좀 하지 마라. 댁이 웨이팅 못하는걸 내가 교정해줄 순 없지 않은가? -_-;;)

4. 스트레치와 바운스의 관계
둘째날에 이뤄졌던 스트레치와 리듬(바운스)은 조금 더 원론적인 형태.
스트레치를 통해 수축과 이완을 느끼는 공간.
토마스가 와서 "굿! 나이스!"를 연발하고 갔음. ㅋㅋㅋ

사실 스트레치는 강습으로 어떻게 할만한건 아니라고 본다.
100% 표준적 스트레치를 몸에 익히더라도 음악이 느리거나, 혹은 빠르거나에 따라 긴장과 이완의 폭이 달라진다. 동작이 다르다는게 아니라 10의 비이커에 1씩 물을 따르는가? 2, 3, 5 씩 따르는가의 차이이다.
스트레치에 주는 힘이 다르고 그에 따라 탄성과 탄력, 거리등도 달라지기 마련.

더군다나 공간이 좁은 바에서 추게 된다면 스트레치의 느낌 보다는 팔뤄가 주변으로 부터 공격당하지 않게 리딩하는게 더 중요하기 마련. ;;

5. 결론은 모멘텀과 바디 컨트롤
견우 모멘텀 강습 이후로 가장 신경을 많이 쓰이게 되는것이 힘의 흐름이다.
얼마나 힘을 모았다가 전달하는가? 내 힘을 어떻게 쓰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내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자신의 몸을 악기처럼 사용하란 말의 의미를 쵸큼은 이해할듯 하다.


ps. 몸쓰는건 먼 훗날의 일. 반턴만 돌아도 어지러우니... ;;
원하는 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였지만 되집어 보는 점이 좋았음.

나에 맞게 춘다.
내 멋대로 춘다가 아니라 나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나의 스타일에 맞게 추는 방법을 찾는것이 중요.
베이직의 절반 이상이 느낌 찾는것이였으니 만큼...

(그래도 발보아 덕분에 바디 컨트롤의 개념은 이해하고 있으니... 슬슬 린디에도 좀 투자를...;;)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2009/08/05 11:47 Swing/출빠
왜 뒷꿈치가 자꾸 아픈가 했더니... 어제만 해도 8번 뒷꿈치를 채였다.
작년 말쯤에 우연찮게 팔뤄 정강이를 걷어찬뒤론 거의 킥스텝을 쓰지 않고 가능하면 슬라이드로 움직이려 하는데 이러다 보니 내가 채이는 상황. 그것도 정확하게 뒷꿈치만 골라서.. ;;

다른데 부딪히는거야 상관이 없지만 뒷꿈치는 이거 심각하다. 발바닥 아픈게 다 나은듯 싶더니 이젠 뒷꿈치랑 관절이... 역시 스윙은 나이 들어서 하기 힘든.. -_-;;
그냥 BB리더로 고착화 하는게 더 나을지도...

하지만 날이 더우니 팔뤄랑 딥홀딩 하는것도 미안하고... 땀이 후두두둑... ;;
더우면 음악이 안들리는건지... 아니면 타임빠 음악이 바뀐건지... 아님 스카이가 시원한건지... 알 순 없지만 원하는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머리도 멍~한게...

당분간 요양을 계속해야...


PS. 근데 오늘, 내일 토마스 강습에 담주엔 견우 패스트... -_-;; (분명 7,8월에 쉰다고 했는데 계속 달리네..)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
2009/08/04 08:58 Swing/출빠
똥나팔군의 퍼니밴드 라이브 파티.
사실 아직도 다리가 다 낫지 않은 관계로 그냥 저냥 공연 보는셈, 음악 듣는셈으로 신청.
간간히 발보아나 탱블 정도만 춰주면 만사 오케이라는 심정.

가볍게 몸을 풀고 나서 첫곡을 조금 빡센곡으로 달려주니.. 지치고 헐떡이는게... 적절히 근육이 이완되어서...;;
오히려 춤추기 편해진 상태가 되었다. 쓸데없는데 힘이 안 들어가니... 릴렉스가 잘되고...

결국에는 그 분이 오셔서... 거의 4~5개월만에 정신줄 놓고 움직여 다녔다. 빠른곡이건 느린곡이건 가리지 않고 린디를 추고, 심지어 패스트 흉내도 내보고...

퍼니밴드의 곡 선곡도 좋았고... 기계에서 나오는 음과 라이브 밴드와의 차이는 신명나는게 다른듯 하다.
피곤하긴 하지만 그리 피곤하지도 않았던 지라...


이번에 확실히 느낀점이... 모멘텀이란 단어.
댄스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모멘텀은 전반적으로 춤을 추는데에도 영향을 많이 끼치는듯 하다. 다른 상황에서의 모멘텀에 가까울수 있는데 이를테면 주식에서의 모멘텀이라던가, 스포츠 경기에서의 모멘텀처럼...
출빠 후 약간의 시간이 흐른뒤 적절히 몸이 풀렸을 경우 (혹자는 신의 물방울의 대사를 빌어 '디켄딩'이라..) 그리고 그 때의 기분이 적절하다면 그 기분의 여세가 점차 시간이 흐르고, 춤을 출수록 더욱 더 강해지는 그 느낌.
 

약간의 주춤 거림이후의 지속적인 상승. 음악을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
주변에서 엉망진창으로 추는거로 보더라도 팔뤄랑 나만 재밌으면 되는게 아닌가...
뒷풀이로 너무 달려 몸 상태가 맛이 가긴 했지만...

ps. 타임빠에서 추지도 못하고 쩔어 있던걸 당포유에서 만회한듯하다.
posted by loki (archflow@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