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가려는 길은 고수가 아니다.
애시당초 춤춰서 밥벌어 먹을 생각도 없고, 그럴 체력도 안되며, 그럴 시간도 없다.
전문 댄서로 잼에 나가서 1등 먹을 생각도 없다.
욕심을 버리고 즐기면서 추는것에 집중하고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먼저 인정하고 시작한다.
고수는 타고 나는것이다. 그리고 나는 타고 나지 못했다.
하지만...
충분히 즐길순 있다.
2. 즐기면서 추는데 집중한다.
파트너에 대한 배려.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무턱대고 배려만 한다면 본인은 재미가 있을까?
그리고 수많은 팔뤄들의 취향을 일일이 다 맞혀줄 수 있을까?
일단 내가 즐겁고, 그 다음에 파트너다.
내가 재미 없어 인상 구기는데 어찌하여 남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
나만 즐겁자가 아니라 내가 먼저이다.
내가 먼저 즐거워야 파트너도 즐겁게 할 수 있다.
3. 안되는 패턴은 갖다 버린다.
되지도 않는 패턴 죽어라 연습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
안되는건 안되는대로 되는건 되는대로...
혹여 연습 상대가 있고, 계속 연습해서 감을 잡았으면 모를까... 안되는거를 제너럴에서 쓰지 말자.
만약 스윙을 춤이 아닌 에어로빅이나 국군 도수체조쯤으로 생각한다면 난이도 AA짜리 루틴 통채로 외워 하는게 더 낫겠다.
하지만 음악하고 안맞고, 파트너가 소화 못하고, 플로어가 좁은데서 억지로 쓰는것 보단 가벼운 스텝으로 박자를 쪼개는게 더 낫다.
4. 음악을 선곡해라.
무턱대로 아무 음악이나 나가서 추지 말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으면 자신과 맞는 음악을 찾아라. 괜히 이해도 안되는 전위적인 음악에 춰봐야 스텝이나 꼬이고, 박자나 꼬여서 민망해진다.
음악이 맞지 않으면 한곡 정도 쉬어도 좋다.
그리고 음악을 감상하며 다른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을 관찰하자.
추는 재미도 있지만 느낌 좋게 추는 사람들의 춤사위를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5. 무서운건 낯설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추게 되면... 어느 강습 듣고 나면.... 최소한 초중급 패턴까진 익히고...
이런식으로 핑계를 늘어 놓다보면 난 중급 수업에 클리닉도 받았는데 뭐지? 하고 좌절 할 수 있다.
가능한한 많은 빠로 출빠하고, 들이댄다.
어렵게 느껴지는건 자신의 마음가짐뿐이다.
낯선곳에 툭하니 떨어지면 당황스럽고, 무섭기 마련...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내 무덤덤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무덤덤할 때 까지 날카로운 자신의 마음가짐을 계속 도전해서 뭉툭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6. 균형에 맞춰 홀딩한다.
제 아무리 잘 추는 팔뤄도 쉬어가야 할 틈은 있어야 한다.
고수 팔뤄가 빠른 노래에 화려하게 추었으면... 쉬어가는 느낌으로 자신을 제공해보자.
마치 메인디쉬로 느끼한 스테이크 먹은 뒤에... 후식으로 샐러드를 섞어주듯...
여기서 중요한건 잘 추는게 초점이 아니라 즐겁게 추는것이다.
상대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고, 본인은 고수의 느낌을 전수 받아보자.
오래 춘 사람, 얼마 전에 춘 사람등... 적절하게 배분하여 균형을 지켜보자.
7.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말자.
누군가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춤을 배웠는가?
그렇다면 잘못된 판단이다.
중국 기예 서커스를 배우던가, 이은결 마술 교실로 들어가는게 더 적당할거다.
아니면 일렉 기타 연주를 배우거나 팝핀 댄스를 배워라.
아무튼 혼자 할 수 있고 자랑할 수 있는거 아무거나 해라.
앞에 파트너를 놔두고 뽐내기 위해서, 자랑하기 위해서 하는건 커플댄스가 아니다.
남들보다 못하면 어떻고, 남들보다 잘하면 어떻겠는가?
8.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이 리더/팔뤄는 어쩌구, 저 리더는 어쩌구... 하는 말에 신경 쓰지 마라.
텍사소 익게에 모든 말이 '진실이요. 진리요. 법칙이로다.' 라고 생각마라.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각자 느끼는게 다르다.
앞에 대놓고 '춤 출 사람이 없다.' 라던가 '리더가 없다.' 에 상처 받지 말자.
잘 추는 사람이 없다거나.. 잘 추는 리더가 없다거나... 아까 3~4곡 이상 너랑 춰서 이제는 싫다.등의 이야기이다. 쉽게 말해 "주어 없음"이니 괜히 그것에 상처 받지 말자.
또한 자신보다 못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라이벌?)이 칭찬받는것에도 민감해 하지 말자. 그것은 이전에 비해서 잘춘다는것이지 정말 잘춰서 잘 춘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받지 말자.
각 개개인의 느낌이 다르고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생각없이 말하거나, 혹은 익게라서 그냥 불끈해서 적는 글일뿐이다.
9.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말자.
추다가 커넥션이 무너질수도 있다.
박자를 놓쳐서 허둥댈수도 있다.
또는 음악을 잘못 타서 엉뚱한 타이밍에 이상한짓을 할 수도 있다.
미안해 하지도 두려워 하지도 말자. 누구는 실수 안하고 춰봤을까?
퍼즐 조각처럼 딱딱 맞춰서 춘다면 차라리 방송댄스등을 배우는게 좋을듯 싶다.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 중요한건 실수를 얼마만큼 커버하냐이고, 이런건 얼마나 많이 추는가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많이 추려면 즐거워야 한다.
실수를 하면 할 수록 점점 실력이 쌓여 간다로 여겨보자.
10. 매너가 최상이다.
썩소. 무표정. 이런거 안좋다.
매너의 기본은 가벼운 미소다.
노래가 끝난뒤엔 인사와 함께 춤에 대한 감흥을 전달해보자.
"베이직이 안되었으니 강습듣고 다시 오세요." 따위로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다.
팔뤄가 다른 사람한테 부딪히지 않게 신경 쓰고, 팔뤄가 하고 싶은 스타일링을 하게끔 열어주고, 음악에 맞춰 미친듯이 몸을 움직여 보는등...
매너가 좋은 사람이 완소다.
미소 지으며 즐겁게 추고,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해주면 언젠가 완소로 대접 받지 않겠는가?
ps. 종종 수정할수도~~~